동네작가 : 우리마을 이야기
지자체에서 마을주민 중에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정한 ‘동네작가’가 농촌 마을의 가치(마을 소개,
귀농귀촌 사례, 지역문화, 관광자원 등)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지역 기반 정보제공 공간입니다.
총 18774건
터 잡고 살기 좋은 곳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터를 마련하기 위해 주말마다 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막연한 그리움으로 수원부터 용인을 거쳐 곳곳의 땅을 보러 다녔는데 재정과 지리적 여건이 맞고 환경까지 좋은 곳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찾아 다니다가 제천에 오니 환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시를 탈출하고자 할 때는 자연이 그리워서 이니까요. 뜰 앞 계곡에 가재가 놀고 밤엔 반딧불이가 반짝이는 곳을 찾아냈습니다 흰구름 마을에 학이 나르는 "백운면 운학리" 지명도 맘에 들었습니다. 도로가 좋아서 차로 한 시간 반이면 수원에 도착합니다. 요즘은 제천 역에서KTX를 타면 청량리 역에1시간10분이면 도착하고요 지금의 생각도터 잡고 살기 좋은 곳은 수도권의 접근성이좋아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자녀들이 다니기 좋아야 하고 큰병원도 빠르게 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집앞 도로도 중요합니다.중,북부 지방은 겨울철 제설 작업을 생각해야 하니까요. 원주와 충주가 가깝고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며 자연 환경이 수려한 제천시 백운면은 터 잡고 살기에 좋습니다. 아직까지 여기보다 좋은 곳은 발견하지 못했으니 참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합니다.
이민숙동네작가
2023.03.30
[산불감시단] 봄철산불조심!
안녕하세요^^ 빨간맛청년 정기범입니다. 지금은 바로 무슨 기간? 산불조심기간이에요 저는 지금 봄철산불감시원으로 신평면 지역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요 임실군은 산불조심기간에 산불 전문 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114명을 산불 발생 취약지에 분산 배치하여 운영중이에요 산불감시원은 산림인접지 소각행위,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 입산금지 등 봄철 산불예방 활동을 하고있답니다. 산불 및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이 논?밭두렁 및 영농폐기물 등의 소각행위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그래서 산불을 차단하기 위해 산불 조심 깃발?현수막과 마을회관에 산불 예방 홍보판을 설치하여 소각행위의 위험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답니다. 또한 소각행위 취약 시간에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어요 만약 산불 발생이 되면 저희에게 배부된 산불 신고 단말기를 통해 산림청 산불 상황 관제 시스템에 신고를 하게 되고 신속하게 산불 진화작업에 들어가게되요 또한 영농 부산물에 대해 예전에는 소각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각 지자체 별로 비닐류의 수거 및 유기질 폐기물(깻대, 고춧대) 등에 대해서는 파쇄기를 통해 분쇄하여 밭에 비료가 될 수 있도록 다시 뿌려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지역 읍 면 사무소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산 인접지역에서 불법 소각을 할 경우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실제 산불로 이어질 경우 피해 액수에 대한 보상절차까지 진행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시고 가급적 파쇄 사업을 통해 논, 밭을 정리하시기를 부탁드려요. 자나 깨나 불조심입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기범동네작가
2023.03.30
블루베리묘목 키우기
앞마당정원에 블루베리를 심었어요 블루베리묘목과 전용상토(피트모스+펄라이트) 멀칭용 펄라이트, 마대화분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비오기 전날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었답니다 잡초가 올라오지 않도록 맨 먼저 부직포를 깔아주고 마대화분을 펼쳐 전용상토를 3/4정도 부어줍니다 블루베리는 일반원예용상토를 사용하는게 아니고 블루베리 전용상토 피트모스를 써야 합니다 블루베리묘목뿌리가 들어갈만큼 구멍을 파고 뿌리가 완전히 덮이도록 묘목을 심어줍니다 통기성이 좋아야 잘 자라므로 다 덮은 후 꾹꾹 누르지 않도록 하고요 다 심었으면 피트모스가 충분히 젖어 마대화분 밖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물을 충분히 줍니다 수분이 증발하여 물기가 마르지 않도록 멀칭용 펄라이트를 5~10센티 덮어주고요 마무리로 물을 다시 한번 푹 줍니다 블루베리 심을 때 유의할 점은 서로 수분수가 되는 품종을 선택해야 하는건데요 사과나무 심을 때 한종류로만 심는게 아니라 서로 수분이 되는 수분수를 심어줘야 열매가 달리는 것처럼 블루베리 역시 자가불화합성으로 서로 수분수가 있어야 수정이 돼서 열매를 맺는답니다 저희가 심은 품종은 서로의 수분수가 되는 리버티와 드래퍼구요 추운지역에서 키우실 분들은 반드시 내한성 강한, 월동여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블루베리는 물을 말리면 안되기에 간격을 두고 일정한 시간에 물을 주기보다는 겉흙이 말랐을 때, 또는 화분을 들어서 가벼워졌을 때 물을 충분히 주는게 중요합니다 안토시아닌이 많아 눈에도 좋고 항산화물질이 풍부해서 면역력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블루베리 신비로운 연보랏빛 열매를 맺을 수 있을 때까지 잘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newquake/223052797847
채영희동네작가
2023.03.30
단원 김홍도 기생 청심의 사랑에 취하다
청심대 - 단원 김홍도의 독백 금강산과 관동팔경을 그려오라는 어명을 받았었지요 자그만한 역사(驛舍)가 있던 이곳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에서 말에서 내려 청심대 절경과 청심의 절개를 그림 한 폭에 모두 담으려 하였었지요 아, 이 절경 그 절개 어찌 이 한 붓끝으로 모두 나타낼 수 있으리오 예기암 절벽 아래 오대천 푸른 물결 위 핏빛 철쭉꽃만 바라 보다 애절한 사랑 도저히 그릴 수 없어 금강사군첩 맨 앞장에 놓아두고 언젠가 다시 그리기로 하였었지요 * 청심대: 조선 태종 강릉도호부사 박양수의 애첩 '청심'이 순절한 곳 금강사군첩: 조선 정조의 명으로 김홍도가 그린 화첩, 맨 앞장에 '청심대' 그림이 있음 자작시 '청심대 - 단원 김홍도의 독백'에 이어 필자의 고향 마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경치 좋기로 유명한 청심대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드릴게요. 많이 많이 놀려 오세요. 청심대가 있는 이곳 마평리도 필자가 살고 있는 '소도둑놈마을' 만큼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곳이니 많이 많이 살려도 오세요. 이곳 청심대는 필자가 초등 시절 '소도둑놈마을' 집에서 10리 길이 넘는 길을 걸어서 즐겨 놀려 왔던 곳으로, 그때는 청심대 절벽 아래 철쭉꽃이 빨갛게 피어있어 너무 아름다웠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기후 변화의 영향인지 무분별한 개발의 폐해인지 철쭉꽃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은 청심대가 왕복 2차선도로와 접해 있어 쉽게 오고 오르기도 쉽지만 아마 옛날엔 말을 타고 또 걸어서 이곳에 오는데 7~8일은 걸렸겠지요? 아마 이곳에서 모릿재를 넘어 한양으로 갔겠지요? 이곳 지명이 마평리인 것을 보면 관리들이 지방 출장 시 말을 바꿔 타고 가는 역(驛)도 있었겠지요? '청심대'는 진부면 소재지에서 오대천 따라 정선 방향으로 약 4km 떨어진 마평1리 마을에 소재하고 있으며 1418년 조선 태종 때 강릉도호부사 박양수의 애첩 청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사랑의 전설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표지석에 " 이 청심대는 1418년 조선 태종 때 강릉도호부사 양수의 부실 청심이 돌연 순절 산화한 것을 애석하게 여기고 청심의 정절을 기르고자 청심대라 명명되었으며, 이곳의 정자는 1927년도에 면 관내 유지들의 성금을 모금하여 정자를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0. 12.12 평창군수"로 표기 되어있네요. 예기암 또 청심대 정자 아래 쪽에 열녀 청심 추모비가 있어 읽어보니 " 이곳 청심대는 이조 태종 임진년간 강릉대도호부사 양수 선생의 총애를 받은 관기 청심이 태종 무술(서기 1418년)에 양수 부사 임기 만료로 강릉을 떠남에 청심이 부실로 따라가기를 간청하여 이곳까지 왔으나 끝내 동행이 거절되자 청심의 정렬 일편단심으로 수백척 절벽인 쌍립기암 난간에서 투신 순절하여 강변 암변에는 아직도 그 혈흔이 남아있다고한다. 당시 부사는 정렬 청심의 명복을 기원하고 이곳을 청심대라 함과 쌍립기암을 예기암이라 명명하였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수백년 청심의 정렬이 은폐되어감을 가석히 여긴 유림 일동은 양수 부사와 청심의 사연을 고증하여 청심사를 건립하고 영정을 봉안한다. 1984년"으로 새겨져 있네요. 열녀 청심 추모비와 사당 너무 지루하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런 청심대를 조선 시대 4대 화가 중의 한 분인 단원 김홍도 선생께서 임금님의 명을 받고 이곳 청심대에 머물며 그린 '청심대' 그림에 대하여 설명하고 마칠게요. 어때요? 단원 김홍도의 청심대 그림과 저의 사진 구도가 비슷하지요? 청심대에서 정선 쪽으로 약 100m 가다 보면 청심교가 있고 그 다리 부근에서 촬영하였답니다. 위의 그림은 단원 김홍도가 직접 그림 그림은 아니라고 합니다. 정조의 어명으로 한양을 떠나 동료 김응환과 함께 평창, 강릉, 양양, 속초, 고성을 거쳐 내금강과 외금강의 절경을 그렸는데 특히 위의 청심대 그림은 금강사군첩의 첫 페이지에 그려진 작품입니다. 단원 김홍도은 이곳 마평리에 머물면서 기생 청심의 절개 어린 유래를 들었을 것이고 유려한 청심대의 경치에 감탄하여 첫 작품을 그리게 되었을 것입니다. 진짜 단원 김홍도의 그림은 소실되고 그 당시 김홍도의 필치를 잘 아는 뛰어난 도화서 화가들이정밀하게 임모한 그림이 위의 그림이라고 합니다. 즉 도화서 화가들이 김홍도의 '청심대'를 본으로 삼아 다시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
박두현동네작가
2023.03.30
고흥 영남면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고흥바다의 매력
고흥 영남면 남열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를 찾았습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의 위치는 영남면 남열해수욕장에서 가깝습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로켓이 전망되기도 하고 고흥과 여수 사이에 올망졸망 아기자기한 섬들도 조망되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바라 보이는 바다의 매력은 외지인들이 고흥으로 내려와 살고 싶다는 마음을 먹도록 만들기도 하는 결정적인 아름다움이죠. 고흥에서 여수까지 연결된 백리섬섬길을 해안일주하며 바라보는 고흥의 바다가 맑고 푸릅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우뚝 자리하고 있죠. 이 전망대 가까이 위치한 관광포인트인 용바위와 사자바위의 스토리 우주발사전망대를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바다를 가까이 볼 수 있도록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꽃처럼 아름다운 홍가시 옆으로 난 데크길은 우주발사전망대 오른쪽으로 난 둘레길이고, 이 길을 따라가면 남열해수욕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주변의 관광포인트들입니다.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출발하는 둘레길 총 길이 4킬로에 1시간 거리, 걸으며 바다전망 감상하기에 참 좋은 둘레길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VR체험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7층 꼭대기로 올라가면 전망대카페가 있고, 360도 회전하는 의자와 테이블에 앉아서 바다전망과 함께 커피와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의 다양한 메뉴 카페 창문으로 보이는 남열해수욕장 짚라인은 현재 폐쇄되어 이용할 수 없습니다. 넓은 주차장 가에 벚꽃이 한참입니다. 아름다운 봄날에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고흥의 바다의 매력에 빠져보며 추억을 만들어가는 고흥으로의 여행 어떠실까요?
김현애동네작가
2023.03.30
이제는 내가 벌~~!!!
작년보다 7일 빠르게 자두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피어서 좋기는 한데 무언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무언가는 바로 '벌' 입니다. 벌을 통해서 꽃가루 수정을 하게된 후 열매 결실을 이루어지게 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벌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벌의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게 되어서 작년에는 벌1통에 20만원이면 구매 할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40~45만원에 구매를 할 수있습니다. 그래서 자두 수정을 위하여 올해는 제가 벌이 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자두 꽃가루를 구매를 하였습니다. - 1봉에 20g: 10만원 자두 꽃가루를 구매하니까 습처리 습처리 방법이라는 설명서를 함께 받았습니다. - 설명서 3~5번을 따라 하였습니다. 습처리 후 물기를 제거한 페트병 2/3와 끈을 준비해서 크로스백 처럼 사용?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만든 페트병에다가 꽃가루를 담아주었습니다. 그다음은 러브터치=붓 으로 가루를 뭍힌후 꽃에다가 터치를 해주었습니다. - 이때, 주의 사항은 꼼꼼히 터치하기 보다는 듬덩듬성 터치를 하고 1시간 이내로 작업 수행을 하며 최소 3최 수행해주어야 합니다. - 러브터치에 미세하게 꽃가루가 뭍어있으니 최소 30~40개의 꽃에 터치 후 다시 꽃가루를 뭍히셔야 합니다. 제발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박경철동네작가
2023.03.30
영주 피끝마을 역사와 문화가 이어지는 녹색농촌체험마을 드라이브
조선조 초기 격동의 시간 왕권 강화를 위한 피비린내 나는 휘용돌이 속에서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한 정축지변 피끝마을이 시작된다 아~ 피끝마을...... 시대의 흐름인가 각본대로 짜여진 오류의 혼탁함에 피비린내 진동하는 순흥부 십여 리 떨어진 조용했던 혈지촌 마져 대군의 원혼의 넋에 먹구름이 뒤 덮힌 피끝마을 죽계천 강기슭 피죽바람에 떠는 갈잎 조차 말발굽마져 떨어지지 않는 한 맺힌 사연 알고 있는지 구중 심천 떠 돌며 부딪히는 통곡의 선혈 어찌 풀어질 수 있으랴 고요했던 마을 핏 내음 진동할 제 그 누구 원혼인지 알지도 못한 채 한 맺힌 응어리 풀어헤친 무녀 고씨 백이숙제 주려 죽던 수양산이 여기던가 미궐봉(薇 蕨峰) 즐비한 고비는 어찌 알았을까 활줄에 목이 매인 단종대왕 피맺힌 절규 아, 피끝마을 저 건너 편 수많은 억겁에 붉디 붉은 선혈 강바람에 실려 인기척 흔적 없이 흘러내린 붉은 강가 수양버들 마져 봄 바람에 스치는 애절한 울부짐 스산한 갈대숲 휘젓는 하얀 나비 한 마리는 뉘 전생 일꼬. 정축지변 소용돌이 뼛속 사무 친 원한 어느 누가 삭일까 용서와 화해로 억만 겁 쌓인 눈 녹인 성황재례 자손 융성 가족 화평 성황님께 비나이다 오류의 역사 600년 흘러 흘러 이곳 죽계에 멈춰서니 한 맺힌 사연 억새 바람에 가물가물 피끝 고을 충절의 역사 여기서 만나는구나
박광훈동네작가
2023.03.30
밀양시 춘화리 화산마을 어울림마당 준공식
3월 28(화)일 밀양시 부북면 화산마을 어울림 마당 준공식이 있었습니다. 화산마을 어울림마당은 일반농산어촌개발 마을만들기사업(자율개발)으로 추진되어 조성되었습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밀양 박일호 시장님을 비롯하여 시의원, 농협조합장, 부북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 많은 기관과주민분들이 참석하여 축하해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화산 마을 만들기사업은 2019년에 사업에 선정이 되어 부북면 춘화리 화산마을 일원에 주민상향식 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화산마을 어울림마당 조성, 지역역량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된 화산마을 어울림마당은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목적 홀, 공동 조리실 등으로 구성돼 마을 주민의 동아리 활동, 공동급식 활동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 입니다. 식순은 풍물패의 풍물마당으로 시작하였습니다.사업의 경과보고와 축사가 이어지고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으로 이어져습니다. 화산마을 어울림마당 운영위원인 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3기 교육생을 초대하여 마을소개와 어울림마당 준공식에 참여하였으며 행사 이후 김진오 이장님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진오 이장님은 많은 활동을 통해 마을을 알리고 청년들의 유입을 위해 청년들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2021년 춘화리 땅을 구매 2022년 부터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 이장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주민분들은 크게 환영 해주셨습니다. 그 고마움을 잘 알고 있어 청년농업인들에게 마을 소개와 이장님과의 소통을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장님이 생각하시는 농업에 대한 비전, 그리고 노하우, 판매 등을 강조하여 청년농업인들에게 조언을 해주었으며 청년농업인들이 겪는 어려움, 궁금한 사항 등 자문을 구하면서 화기애애한 소통의 시간이 되었으며 춘화리에 와서 농사를 짓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많은 도움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따뜻한 봄볕아래 행사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주민분들의 활발한 참여로 어울림마당을 통해 마을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화산마을로 유입을 기대해봅니다. 화산마을 어울리마당 운영위원 이자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우정호동네작가
2023.03.30
봄농사 논갈이 잠깨우기
최고 낮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완연한 봄이예요. 신랑은 트랙터에 쟁기를 달고 논을 갈며 봄 농사 준비를 하였어요. 그래서 개구리가 잠에서 모두 깨어났으니 논의 겨울잠도 깨우기로 하였어요~~ㅎㅎ 우렁찬 트랙터 소리에 1차 잠을 깨우고 2차 쟁기날로 벌떡 일으켜 세웠어요~ㅎㅎ 신랑은 얼마전에 내일 일정 있냐고 제게 물었어요. “엉~~ 우리 음식연구회에서 하는 장 담그기 행사 있는데~~ 와? ”난 내일 논을 갈아야겠당~~ 행사 마치고 건너온나~~“ 장 담그기를 행사하는 곳은 저희 농장과 자동차로 10분 거리였어요. 행사가 오후 5시에 마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오후 3시경에 마쳤어요. ”지금 마쳤다~~ 건너갈게~~“ 신랑에게 전화를 넣었어요. 회원들과 일찍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커피 한 잔을 더하고 나왔어요. ”아직도 논에 있을까“ 부랴부랴 나섰어요. 저기 파란색 트랙터가 논을 갈고 있었어요. 아주 천천히 움직이고 있어요. 화선지에 한 획을 정성껏 내려 긋는 것처럼 움직임이 느렸어요. 가까이 가서 보니 거의 다 갈고 마지막 2번 정도 왔다 갔다 할 정도가 남았더라고요. 논의 봄 농사는 논갈이부터 시작해요. 쟁기를 이용해서 논을 가는 것은 흙을 공기에 노출시켜 미생물 분해를 빨리하고 땅의 힘을 키우기 위한 작업이에요. 논갈이를 한 토양은 물을 보유하는 힘(보수력)과 물을 흐르게 하는 정도(투수성)와 토양 공기가 교환되는 정도(통기성)을 좋게 하여 벼를 튼튼하게 자라게 해준다고 해요. 일찍 논갈이 작업을 해두면 토양의 성질도 개선되고 분해가 덜된 볏짚과 뿌리 등 유기물도 분해를 촉진하여 양분 공급을 꾀하는 중요한 작업이에요.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ㅎㅎ 왕~~앙~~~ 논을 갈고 있는 트랙터 소리가 봄 농사 시작을 알리고 있어요. 농부님~~ 우리 모두 힘내보아요~~^^
황성희동네작가
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