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작가 : 우리마을 이야기
지자체에서 마을주민 중에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정한 ‘동네작가’가 농촌 마을의 가치(마을 소개,
귀농귀촌 사례, 지역문화, 관광자원 등)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지역 기반 정보제공 공간입니다.
총 24488건
★ 감자 수확 / 감자캐다 혼난 사연ㅠㅠ★
안녕하세요. 동네작가 김다정입니다.^^ 드.디.어. "감자 수확"을 했습니다. 감자 정말 맛있지 않나요? 볶아먹고, 삶아먹고, 튀겨먹고, 구워먹는 만능 식재료죠! 감자의 효능 감자는 수분(약 82%)과 탄수화물(약 14%)로 구성되어 있고, 인, 칼륨, 철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한 감자즙을 피부에 발라 팩으로 이용하면 피부 미백과 진정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감자의 전분은 위산과다로 생긴 질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손상된 위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감자의 불소화물은 대장의 유익한 미생물 발육에 좋은 영양원이 되는데, 이렇게 증식한 미생물은 장벽을 자극함으로써 변비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감자는 소화가 잘 되고 열량이 낮은 편이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식으로 적격이다. 또한 사과보다 3배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철분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하여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더구나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에 의해 보호되어 가열에 의한 손실이 적으므로 다양하게 조리하여 먹어도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하다. 그 밖에도 나트륨 등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다음주부터 장마가 온다는 소식에 토요일 아침 일찍 모여 감자를 캤습니다. 햇빛을 보면 안좋다 하셔서 아침 6시쯤 갔어요. 여름이라 잡초도 많이 나네요~! 초록초록 무성한 잎들! 저는 초록한 여름이 좋아요. ㅎㅎ 아버지가 오시기 전, 어머니, 남편, 저는 열심히 감자를 캐고 있었는데요... 한 20분뒤 아버지께서 오셔서 저희는 혼이 났습니다. 하핫 위의 사진에서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 . . . . . 바로 "비닐을 먼저 제거하지 않았다는 것" 입니다. 감자캐기 순서를 알려드릴게요. *감자캐기 순서* 1. 감자의 덩이줄기를 낫으로 자른다. 2. 비닐을 제거한다. (이유는 비닐을 제거하지않고 찢어서 감자를 캐면 그 흙이 아래로 다 내려와서 비닐을 제거하기 너무 힘이들어요.) 3. 호미를 이용하여 대각선방향으로 오른쪽 → 왼쪽 , 왼쪽 → 오른쪽 긁어줍니다. (***감자 찍히지 않게 조심***) 4. 장갑 낀 손으로 보물찾기하듯이 슥슥 만져보면 감자가 쏙!!!! 나옵니다. 이때 기분이 얼마나 좋고 재미있는지 몰라요. >< 5. 감자 흙을 좀 털어서 상자에 담으면~ 끝!!! 아래 사진은 '씨감자'입니다. 감자를 심을때 감자를 잘라서 심습니다. 이것을 씨감자 라고 합니다. 감자를 캐다보니 감자가 안된 씨감자도 몇개 볼 수 있었어요, 마냥 신기했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처음으로 감자를 캐서 삶아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어요. >_< 조만간 바베큐할 때도 구워먹어보고 감자전도 해볼 예정입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하세요. 장마기간 수해없이 지나가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다정동네작가
2023.06.29
창녕 남지철교를 거닐다.
아무리 바쁜 농번기라도 산책은 나가야 하는데 산책나가는것 조차 녹록치 않았던 5월 6월 마늘 수확할 때 인력난과 날씨 때문에 수확이 길어질 수 밖에 없었던 시간을 잘 견뎌 준 아이들과 함께 남지철교 아래를 거닐었다. 물론 집 앞도 탁 트여있지만 아이들은 또 다른 새로운 곳에 오면 왔던 곳이라 하더라도 처음 온 것 처럼 저렇게 뛰어간다. 이런 쉼의 공간은 도시나 농촌이나 똑같이 필요하다. 유채축제를 했던 장소라 유채꽃이 지고 대도 말라가면서 이렇게 씨를 한가득 남겨놓았다. 아이 손 위에 놓고 보니 알알이 조그마한 씨앗이 가득이다. 강변을 따라 거닐면 나무와 강변의 풀과 풀꽃이 너무 예쁘게 조화를 이룬다. 금계국꽃도 관찰하고 유채씨도 관찰해보고 길을 가던 도중 갑자기 댄스타임 기분이 즐거운지 춤을 춘다. 탁트인 공간에 노을까지 예뻣던 길을 저만치 멀리 걸어가는 아이들이다. 너무너무 신난 나머지 얘들아~ 엄마 확인하고 가는거지??? 강아지풀 뜯어 꽃대신 들고 단체컷 한컷 웃으니깐 너무 좋네~~ 언제봐도 멋진 남지철교이다. 저 멀리 해지는 것을 보며 해만 예쁘게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곤충은 잘도 잡는다. 자연을 쉽게 접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싹뚝 잘려진 유채밭은 꼭 논의 모습과 닮았다. 유채꽃이 온 힘을 다해 꽃을 피우고 씨앗이 올라오면 요렇게 절단을 해서 유채밭을 정리한다. 곧 민들레 홀씨는 저 멀리멀리 날아가겠지 바쁨속에 여유를 가진 한시간을 보냈다. 같이 휴식을 취한 이 시간이 달콤함까지 느껴진다. #창녕군동네작가 #유미언니 #오창녕 #남지철교 #일상속여유 #금계국 #유채꽃씨 #민들레홀씨 #귀농귀촌천국창녕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창녕군유통과 #귀농귀촌팀
하유미동네작가
2023.06.29
청년창업농 사례발표회 -순창군귀농귀촌지원센터
안녕하세요 순창군 동네작가 입니다^^ 저번주 6월 21일 수요일 순창군귀농귀촌지원센터 2층 강의실에서 진행되었던 청년창업농 사례발표회에 참여했습니다. 청년창업농 사례발표자로 선정되어 청년들에게 나의 사례를 제대로 소개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이 우리 순창으로 많이 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겠다고 순창군 최영일 군수님께서도 순창군귀농귀촌지원센터 청년창업농 사례발표회에 오셔서 여러 좋은 말씀들과 여러 약속들을 청년들에게 해주셨습니다. 순창군의 청년 지원정책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 최영일 군수님 이십니다. 청년 정책 설명이 끝난 뒤에 바로 사례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청년창업농 사례발표 주제로 "나는 귀농 여행중입니다" 라는 주제로 강의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서 창업농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그 배경엔 어떠한 것이 있었고 어떤 문제들과 맞닥들여보았는지 청년이 꼭 창업농이 되기 전 알아야 할 내용들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이어서 아빠따라농장의 정선영/정지영 대표님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청년들과 한자리에 모여 강의도 진행하고 강의 후 여러 질의응답을 거치며 순창에 창업농들이 많이 늘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순창군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청년창업농 사례발표회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듯 합니다^^
임하수동네작가
2023.06.29
즐거운 체험학습 현장
체험학습이 실시되고 있는 현장을 탐방했어요. 이곳은 금수문화예술마을입니다. 1999년 폐교된 금수초등학교가 지역민의 문화거점공간으로 2000년에 재 탄생한 곳입니다. 여러차례 리모델링을 하여 지금은 성주생활문화센터로 활용되고 있어요. 오늘 이 곳에 성주 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왔네요. 1층 교실에서는 아로마 비누 모빌 만들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녹여낸 비누에 원하는 색을 섞어 틀에 부어 모양을 만듭니다. 강사 선생님이 철저하게 안전지도 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네요. 굳어진 비누조각들을 실에 꿰어 모빌을 완성하고 있는 중이예요. 아로마향이 복도까지 퍼져나와 기분도 상큼해지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 예쁘게 장식되어 있네요. 2층 교실에서는달라호스 가죽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이 한창입니다. 정문을 들어서자 보인 잔디광장에 있던 목마의 모습을 하고 있네요. 우리 어린시절엔 바느질은 여성의 전유물이었는데 지금은 양성평등 교육이 잘 이루어져 바느질 하는 남학생 모습이 낯설지가 않네요. 초집중하여 바느질 하는 모습이 집중력 교육에 딱인것 같습니다. 그런 중에 남보다 빨리 작업을 끝낸 한 여학생은 자기의 헤어진 양말을신은 채 꿰매고 있더군요. 대견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어요. 이제 마지막 체험 장소로 가는데 그 중간에 경북청년예술촌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체험학습의 강사 선생님들 중에는 이곳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작가분들도 계셨습니다. 별관의 이 곳은 실내가 너무 예뻤습니다. 쿠키 아이싱 체험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먼저 사인펜으로 '달콤한 우리집'이라는 제목의 과자집 색칠하기를 하고 있네요. 1차 색칠하기 작업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쿠키에 쵸코펜이나 크림튜브를 이용해 개성만점의 아이싱을 하네요. 과자를 만드는게 아니라 쿠키를 도화지로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그림그리기 작업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듯 합니다. 정말 다양한 문양의 쿠키들이 창조됩니다. 수업의 평가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을 보니 참 재미있었습니다. 쿠키도 만들어 먹고, 선생님들도 착하고, 친절하고, 어느 선생님께는 같은 여자로서 반했다고. 등등 각자의 생각들을 솔직하게 표현했더군요 무엇보다 좋은 것은 수업을 안한다는 점이라고 말하는 학생도 몇명있네요. 성주교육청의 체험학습 프로그램 참 좋아요!!
조형미동네작가
2023.06.29
웅치면 활성화센터
웅치에 드라이브 삼아 갔다가 커피한잔하면서 마치 영화속의 작은 마을의 모습처럼 거리가 깨끗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이야기거리가 넘칠것 같은 느낌이여서 웅치면을 소개 합니다. 웅치는 '한산' 이라는 영화에서 왜구들의 내륙진입을 막는 전투가 있었곳으로 나와서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웅치라는 이름답게 귀여운 곰캐릭터가 쌀가마니를 들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웅치타운이라는 까페 사장님도 고향으로 귀촌하신지 2년정도 되었다고 하시는데 저와 비슷해서 반가웠고 차와 주시는 스낵이 맛있었습니다. 점심이후의 시간에 손님들도 꽤 있는 까페였습니다. 웅치는 제암산이 유명한곳인데, 여름에 와서 시원하게 보내기 좋은 산입니다. 전라남도 보성군의 남서부에 있는 면이다. 동쪽은 보성읍 · 회천면, 서쪽은 장흥군 장흥읍, 남쪽은 회천면 · 장흥군 안양면, 북쪽은 보성읍 · 장흥군 장동면과 접한다. 사방이 제암산(778m), 사자산(668m), 일림산(668m), 활성산(465m) 등으로 둘러싸인 분지를 이루고 있다. 면 중앙부에서는 화강천이 북류하며, 유역에는 비교적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면 소재지인 중산리를 비롯하여 강산리, 대산리 등 6개 법정리를 관할한다. 조선 시대 장흥군의 지역으로 곰재(웅치)의 이름을 따서 웅치면이라 하여 강산, 구암 등 28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에 옥암면 강산리 일부 지역을 편입하여 보성군에 편입되었다. 『해동지도』(장흥)의 웅치면 일대에는 전일산(全日山)과 억불산 봉수, 전일치(全日峙), 벽사역 등이 기록되어 있다. 제암산 남쪽 곰재에서 곰재산을 거쳐 간재로 이어지는 능선은 매년 5월이면 장흥읍내에서 바라보일 정도로 철쭉꽃이 화려하게 핀다. [네이버 지식백과] 웅치면 [熊峙面, Ungchi-myeon]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2010. 12., 김기혁, 손희하, 김경수, 권선정, 김순배, 오정준, 이경한, 최원석, 최진성, 강지영, 박철웅, 안영진, 정암, 조정규, 오상학)
김보연동네작가
2023.06.29
GAP심사를 앞두고 농장 정리
내일 GAP 심사로 농장에 방문한다고 한다. 누군가가 방문한다고 하니 농장 정리를 했다. 우선 제일 누에 들어오는 텃밭쪽 풀을 베었다. 유나히 뭉쳐서 나는 풀들이 있는데 예초기를 이용하여도 한참 베고 있어야 깔끔하게 베인다. 그 다음엔 냉장고 정리에 들어갔다. 3월까지 냉장고에서 사과를 꺼내 판매를 하였기때문에 냉장창고에는 흙과 나뭇잎, 각종 먼지들 뿐만 아니라 다른 자제들까지 여기저기 있었기 때문에 전부 정리를 하고, 성애까지 제거 하였다. 성애제거가 힘이 들었지만 깔끔해진 창고를 보니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느껴졌다. 냉장창고 앞에는 높은 감나무가 한 그루 심겨 있는데 감나무에서 떨어지는 감들로 온통 어지러진 것을 보고 그래도 누군가 온다는데 치워야지란 마음에 깔끔하게 쓸었다. 창고앞을 정리하고나니 빗방울이 다시금 떨어진다. 아침부터 오락가락 하다가 해가 뜨길래 나중에 밭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비 구름이 심상치가 않다. 다음으로는 선별기가 있는 창고정리에 나섰다. 사과 포장 자제들을 분류해서 다른 창고에 넣어두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노란 컨테이너들도 다시 쌓고, 선별기 위쪽도 제거 하였다. 창고 안쪽에 저 길쭉한 등은 불빛이 들어오지 안았는데 창고 정리를 하던 와중에 갑자기 다시 불이 들어왔다. 자제들을 옮긴다고 비를 맞아 흠뻑 졌었는데 바로 옆 사과를 보니 보르도액을 살포를 한지 오늘로 10일째인데 벌써 많이 씻겨 내려갔다. 하루종일 오는 장마가 아닌 소나기 같은 굵은 비가 자주 내리니 보르도액 역시 씻겨 내려간듯 하다. 그래도 비가 자주오는 덕에 홍로는 조금만 더 자라면 주먹과 같아 질 만큼 자랐다. 이상 장마날의 창고 정리 였다.
오유준동네작가
2023.06.29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서비스
보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가노인들은 대상으로 도시락을 배달하는 서비스가 자원봉사참여를 했습니다. 12개읍.면에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해주고 빈 도시락은 다시 회수하는 서비스 인데요. 노인분들이 혼자서 식사가 어려운점을 보완해주는 매우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되어 참여했습니다. 노동면을 돌아봤는데 한시가 반정도 걸렸고 노인분들을 직접만나는 만큼 보람도 넘치네요. 노동면을 돌면서 만난 모든 노인들이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세부사업내용 : 거동이 불편하여 무료급식의 어려움이 있고 또한 부양 의무자의 부재로 직접 식사를 해결하여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생활하고 있는 가정을 우선선정하여 영세가정의 식생활비의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규칙적인 식사를 도와 질병예방및 건강한 생활을 유지토록 함. 신청대상 : 관내 65세이상 수급자 노인(장애인) 신청방법 : 어르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 사무소 내방신청
김보연동네작가
2023.06.29
사면 안되는 땅 (임장 초보탈출기)
1년 넘게 임장을 다니며 다양한 일을 겪었지만 성공담보다 실패담이 궁금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임장을 다니기 시작한지 반년이 지났을 때 였습니다. 임장 초보일땐 부동산 입구에서 한참 서성인 후에야 겨우 쭈구리처럼 들어갔었는데 이젠 부동산을 내 집 드나들 듯 드나들고 있으니 중개업자분들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도 꽤나 달라진 걸 느꼈습니다. 강원도 안흥면 어느 땅 마을 초입부터 아스팔트 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 첫인상부터 합격이였습니다. 도로보다 대지가 높고 주변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뒷 편에 집하나 였는데 그거 빼곤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적하고 조용했습니다. 땅이 마음에 들어 중개인과 이것저것 얘기 하는데 뒷집 주인이 불편한 표정으로 우리에게 다가 왔습니다. 그러더니 지금 보고 있는 토지와 소송중이라는 얘기를 들려 주었죠. 땅을 매수하는 건 문제가 없겠지만 소송 전문가를 이웃으로 둔다 생각하니 눈앞이 아찔 했습니다. 게다가 소송중이라고 경고까지 한 땅을 기어코 매수한 새주인을 뒷집 아저씨가 곱게 봐줄 리 없겠죠. 마음에 들었지만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랑에 빠질 뻔한 상대의 단점을 찾아내는 일은 꽤나 마음이 아픈일이지만 곧 제대로 된 인연을 만나기 위해 겪는 성장통 중 하나라 생각하며.
이해범동네작가
2023.06.29
우륵박물관견학
고령군 농촌에서 살아보기참여자분 지역명소인 정정골이라불리는 마을에 위치한 우륵박물관 견학 다녀왔습니다. 우륵박물관은 악성 우륵이 예술활동을 펼쳤던 곳으로 전해져 오는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2006년 개관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어요. 이곳은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과 관련된 자료를 발굴.수집.보존.전시하여 국민들이 우륵과 가야금의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국 유일한 '우륵과 가야금' 전문박물관예요.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안내에 따라 해설을 들어보았어요 우리나라 3대 악성(우륵, 왕산악, 박연) 중 한 사람인 우륵 선생은 대가야의 성열현 출신으로가실왕의 명을 받아 우륵박물관이 있는 금곡에서 가야금을 만들고, 작곡. 연주하였으나현재는 가야금 12곡의 이름만 전해오고 악보는 알 수 없어요. 옆에 오동나무건조장을 직접 만져보고 직접 볼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가야금의 재료와 제작과정을 배워보면서 자연의 기다림과 장인의 땀으로 완성되는가야금의 세계를 살펴 볼 수도 있습니다.
신경수동네작가
2023.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