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작가 : 우리마을 이야기
지자체에서 마을주민 중에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정한 ‘동네작가’가 농촌 마을의 가치(마을 소개,
귀농귀촌 사례, 지역문화, 관광자원 등)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지역 기반 정보제공 공간입니다.
총 24488건
고추가 풍년
참외 하우스 입구에 심어둔 고추가 풍년입니다. 참외모종 옮길때 12월에 옮긴거라 한창 많은 수확을 하네요 빨간 김장용 고추 따는건 시어머님 담당이라 매일아침 조금씩 수확을 한답니다. 푸른 풋고추는 참외 택배 보낼때 조금씩 덤으로 보내고 있구요 주인장 닮아서 그런지 크고 실하네요. 요즘은 장마철이라 건조기에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비오니 않는날은 참외하우스 안에 넣어두면 완존 태양초 고추가 된답니다.
정종숙동네작가
2023.06.29
세계 UN 요가의 날 페스티벌 - 중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따뜻한 남쪽 제주 서귀포에서 소식을 전해드리는 동네작가 제주고씨 고은영입니다. 이번 달에는요, UN세계 요가의 날(6/21)이 포함되어있었는데요, 저는 오늘 다녀온 행사에서 처음으로 세계 요가의 날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세계 요가의 날에 맞춰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이루어진 ‘세계 요가의 날 페스티벌’ 함께 감상하시죠!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행사였답니다 사전에 신청하셨다면 요가매트, 요가티셔츠 등의 증정품도 받을 수 있는 행사였어요 사전 준비물이 있는 지 모르고 그냥 편안한 복장으로 행사장을 찾았지만, 매트와 물, 요가 티셔츠까지 나누어주셔서 편안하게 참여해보았어요 장소는 중문색달해변 옆쪽에 있는 퍼시픽리솜 야외광장에서 이루어졌는데요, 푸릇푸릇한 잔디밭에 하나씩 깔리는 요가매트들이 오늘 어떤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어요 야자수와 바다, 요가 너무 행복한 휴가지의 단어들이 아닐까요? 우선 접수처로 가서 사전에 신청하였음을 알리자, 증정품과 함께 모기퇴치제 팔찌도 하나씩 주셨답니다 벌써 모기가 나오는 계절 여름이 훌쩍 다가왔어요 본 행사 시작 전, 전통복장을 한 아이들이 나와서 인도 국가와 애국가를 제창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답니다 본 행사에서는 각종 주최측 인사들의 인사말과 축사가 끝나자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해주셨어요 직접 요가를 해볼 수 있는 비교적 쉬워서 초보자들도 따라할 수 있는 시퀀스, 전문가들이 보여주시는 시범, 또 요가와 함께 이루어지는 음악공연까지 이번 행사는 좋은 풍경들 속에 직접 들어와서 다양한 동작을 해보고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던 것 같아요 색달해변의 아름다운 일몰은 보너스! 그럼 다음에도 다양한 정보들을 모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은영동네작가
2023.06.29
수제맥주축제
6월 16일~18일 올해 두번째로 수제맥주패스티벌이 펼쳐졌다. 근현대박물관 주차장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많이 덥지 않은 날씨에 지는 해를 느끼며 행사를 진행했다. 작년에도 4개의 맥주를 준비했고, 올해도 4개의 맥주를 준비했다. 웰컴투 군산라거, 더라이트급 페일에일, 월명 IPA, 탁류스타우트 이렇게 다른 장르로 4가지를 선택해 장르의 다양성을 주었다. 생맥주를 따르는 곳은 6라인씩 2곳이 있었지만, 4가지를 하다보니 작업 동선도 많이 불편했다. 오히려 내년에는 시그니처로 3가지만을 준비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작년에는 1만 6천명의 관광객이, 올해에는 2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해서 작년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이였다. 우리의 꿈이 담긴 수제맥주 한잔. 수제 맥주가 잘 팔려 군산의 보리농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년 첫 번째 행사는 아무것도 모르고 해서 정신없이 끝났지만, 올해 축제 역시 이런 저런 준비를 했지만 역시 정신없이 끝나긴 마찬가지였다. 다음 축제를 기약하며…
박하동네작가
2023.06.29
산딸기제철은? 산딸기샐러드로 즐겨요~
뒷마당에 심어놓은 산딸기가 제철을 맞이하여 빨갛게 익어갑니다 산딸기는 뿌리로 번식하여 해가 지날수록 그 개체수가 나날이 늘어가는데요 6월들어 7월로 향해가는 제철을 맞이하여 따고 따고 즐거운 나날입니다 손에도 한가득 바구니에도 한가득 씻어놓고 보면 양이 꽤됩니다 비가 오기 전에 따고 일끝내고 오다가 보이면 또 따고 빨강과 초록의 조화가 싱그럽다 못해 아름답네요 제철맞은 산딸기로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요리 바로 산딸기샐러드입니다 ㅋㅋ 이게 요리인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바쁜 여성농부에겐 요리라 불려야 마땅할거 같아요 ㅎ 시판 발사믹식초 뿌리고 집에 있는 유자소스 등등 이용해서 뿌려드시면 나름 신선하고 새콤달콤한 산딸기샐러드를 드실 수 있지요 산딸기가 양이 많아 주체할 수 없다면 산딸기잼이나 산딸기콩포트 산딸기라테 등과 같이 드셔도 좋고요 집에서 만든 수제요거트가 있다면 거기에 퐁당 떨어뜨려 건강간식으로 즐겨도 오케이랍니다 야채든 과일이든 제철일 때 잘 챙겨먹으면 건강에 더할 나위 없겠지요? 산딸기는 뿌리로 번식하니 삽목한 가지가 뿌리만 난다면 번식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아주 적응 잘하고 잘 큽니다 따고 또따고의 마법을 산딸기가 부려주니까요 제철과일 야채 잘 챙겨먹고 다들 건강하세요^^
채영희동네작가
2023.06.29
감자는 크기도 갯수도 제각각
감자 농사는 올해가 두 번째다. 농삿일이 서툴러서 감자 심는 때를 맞추는 것부터 어설펐다. 이런 저런 다른 일도 해가며 3월 한 달동안에 내내 감자를 심었다. 심는 시기에 따라 좀 다르게 자라려니 했는데 감자 종자의 성질과 땅의 상태에 따라 들쑥날쑥 했다. 그래도 작년에 감자 농사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올해는 좀 나았다. 3월 한달 동안 심은 감자를 하지 때 쯤 캐는 것 정도는 명심하고 있는 터라 하지를 전후해서 감자를 캐기 시작했다. 먼저 심은 수미감자를 캐보았다. 작년보다 감자 크기도 적고 수확량도 적었다. 이웃에게 물어봤더니 이렇게 답해주었다. “ 날이 가물어서 그런가봐요. ” 감자 한줄기에서 중간 정도의 감자 두어 개와 매실만한 크기의 아주 작은 것들이 나왔다. 감자를 캘 때 호미에 찍힌 건 빼고 모양이 곱고 매끈하고 실한 것들은 골라 친구들에게 보내주려고 따로 골라놨다. 다음날 캔 감자는 두백이라는 품종이었다. 수미 감자보다 늦게 심어서그런지 알이 좀 더 작았다. 한 줄기에 달린 감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 작은 것들만 나오다가 어쩌다 알이 큰 게 나오면 반가웠다. 이 감자가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다는 얘기를 떠올렸다. 1800년 대 유럽의 아일랜드에서는 감자를 한 품종으로 정해 심었는데 감자 역병이 돌아 제대로 수확할 수가 없었단다. 먹거리가 없어서 죽는 사람의 수가 엄청나게 늘어났고, 대기근이라고 할 정도였다. 1845년부터 1852년까지 무려 100만명이나 되는 사람이 굶어죽었고, 이듬해부터 외국으로 이주한 아일랜드 사람들이 200만명이나 되었단다. 그들 대다수가 미국으로 가서 정착했고, 케네디 레이건 오바마 같은 대통령도 나왔고, 월트 디즈니나 멕도널드 창업자가 되기도 했다니 놀라웠다.
박정진동네작가
2023.06.29
자급자족 농촌생활~
안녕하세요 초보 텃밭러입니다 저번에 제가 쌈채소랑 고추랑 이것저것 심었었는데요 그 작은 아이들이 벌써 이만큼이나 자랐답니다 물을 얼마나 줘야 할지도 잘 모르고 비료도 제때 안 줬는데 기특하게도... 좀 더 가까이서 봐볼까요? 큰 건 제 손바닥만해요! 싱싱한 상추를 보니... 고기가 먹고 싶어져서 이날 저녁은 즉흥적으로 고기파티를 열기로 했습니다 약도 안 뿌린 유기농이라 벌레가 조금씩 파먹었지만 그래 벌레도 먹고 살아야지.. 넓은 마음으로 용서했습니다 적겨자 좋아하는데 벌레도 입맛이 비슷한가 봅니다ㅋㅋㅋ 비 오기 바로 직전이었어서 약간 말라 보이지만 고추도 제법 자랐어요 약간 풋내가 나는 맛인데 저는 오히려 이 풋내가 좋더라구요 채소를 수확하고 보니 어디선가 얻어온 양파가 눈에 들어왔어요 하는 김에 양파장아찌라도 담을 셈입니다 양파를 까면서 저 콩알만한 양파는 캐는 게 더 힘들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귀엽지 않나요?ㅎㅎ 양파는 적당히 잘라 통에 넣고 간장양념을 팔팔 끓여 그대로 부어줍니다 상온에 반나절~하루 정도 뒀다가 냉장고에 넣으면 끝! 짜장 만들어서 곁들여 먹으면 진짜 꿀맛이에요 본격적인 파티를 위해 채소들을 깨끗이 씻어 준비하고 고기를 구워 쌈 싸먹으면 아주 끝내줍니다 직접 기른 채소라 그런가 더 맛있었어요! 상추는 그대로 두면 계속 자라나니 텃밭 입문으로 딱!인 듯합니다^^
김나연동네작가
2023.06.29
충북 진천 "생거판화미술관" 을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진천군의 이모저모 다양한 명소를 소개해드리는 '진천군 동네작가 임진아' 입니다. 오늘 소개할 진천 명소는 "생거판화미술관" 입니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6시(입장 마감 시간 오후5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그밖에 전시 준비기간 생거판화미술관에서 이번에 열리는 전시전은, "자라나고 움직이고 어울리다" 전시전입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김미향, 남궁산, 윤여걸, 허문정 작가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생명을 느끼고 표현한 판화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남궁산' 작가는 90년대 이후로 일관되게 '생명'을 주제로 생명 연작 판화에 몰두해 자연과 계절, 인간의 生을 따뜻한 정서로 그림에 담았습니다. 언뜻보면 프린트한게 아닐까 느껴질정도로 정교하고, 정밀하게 그려진 판화기법 판화에대해 잘 모르는 저도 넋놓고 보게됐던 정교한 그림들 입니다. 이곳에 그려진 작품들 모두 '생명'이 주제입니다. 진천군 생거판화미술관에서는 이렇듯 지역의 다양한 전문 예술인들이 기존형식을 타파하고 새로운 형식을 통해 지역특성을 살리고 예술의 꽃을 피우는 곳입니다. 중간에 쉬는 공간과 의자가 마련되어있어 가족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참 좋은 미술관입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판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생거판화미술관" 여러분들도 많이 방문하셔서 일상, 삶, 바람, 생명등을 가시화하여 표현한 작품을 만나보세요 :)
임진아동네작가
2023.06.29
콩을 옮겨심는다는것
콩이 100시간만에 뿌리를 힘들게 내렸다. 그런데 기계화 작업을 하다보니 환경이 맞지 않는곳은 빠진곳이 있어 떼우는 작업을 했다. 파종기의 입구가 어떤 이유로 잠깐 막혀있다가 뚫리는 바람에 한곳에 콩이 뭉탱이(뭉치의 전라도의 사투리)로 떨어졌다. 덕분에 콩으로 떼우는게 아닌 뭉탱이에서 최대한 흙과 함께 뿌리를 상하지 않고 옮겨심기를 시도했다. 잠깐 사이에 뭉탱이로 떨어진 콩은 같은 토양에서도 다른 양상으로 자라있었다. 햇빛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키가 크고 가늘게 자랐다. 넉넉한 햇빛이 주어진 환경에 놓아진 콩과는 많이 달라보였다. 사실 콩을 옮겨 심는다는 것은 본적이 없다. 콩은 콩으로 심는게 맞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비오는 날로 정해서 옮겨 심어본다. 물을 듬뿍주어 뿌리가 잘 활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콩을 심은 이 논은 콩을 심는걸 모두가 반대 했던 논이다. 이 논에 콩을 재배할 수 없다고, 용배수로가 같이 있어서 할 수 없다고 했다. 배수를 맘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꼭 안된다고 포기할 일은 아니였다는 생각이 든다. 콩을 옮겨심는다는 것, 그것도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잘 살아서 그것 또한 상황에 따라서는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확인해보고 싶다.
박하동네작가
2023.06.29
주인을 찾습니다.
오늘은 좋아하는 제천의 명산 동산-작성산 쓰레기 줍는 날입니다. 제 자신과 1년에 한 번은 쓰레기를 줍기로 약속하고 이제 2년차입니다. 무암사 입구에서 이정표를 뒤로 하고 동산으로 향합니다. 여기서 남근석 방향으로 동산으로 올랐다가 작성산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내려오는 코스도 많으니 자신에게 맞은 산행 시간을 잡으시면 됩니다. 단체인 경우에는 5~6시간 잡아야 합니다. 남근석입니다. 전국에 많은 남근석이 있지만 실사(?)에 가깝게 잘 생겼어요. 여성동호회 분들은 남근석 앞에서 깔깔대고 농담도 잘 합니다. 동산 능선길입니다. 이 길은 완만하고 호젖하여 다니가 참 편합니다. 이곳까지 오르느라 힘들었던 보답을 하는 것 같습니다. 동산 정상 표지석입니다. 동산과 작성산의 능선길에서는 청풍호가 조망됩니다. 산행을 더 운치있게 해 줍니다. 작성산 정상 못미쳐 있는 소나무인데 그림이 좋아 한 참 쉬었다가 갑니다. 작성산 정상 표지석입니다. 동산에서 작성산에 이르는 산행로는 한적하여 유유자적하기 좋습니다. 쇠뿔을 닯았다고 해서 쇠뿔봉입니다. 특이해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오늘 주워 온 쓰레기의 양은 작년과 비슷했습니다. 우선 사탕이나 초코릿을 먹고 포장지를 많이 버렸습니다. 작년에도 많이 주웠는데 먹고 호주머니에 넣어 가져가세요. 부피도 작습니다. 후미진 곳에 휴지가 많았습니다. 비닐봉투 조그만 것을 준비했다가 담아가면 좋겠습니다. 보기 매우 않좋습니다. 생수병도 가져가세요. 담배꽁초는 작년에 비해 많이 줄었어요. 등산화 밑창이 한 짝 있었어요. 주인분 내려가느라 고생깨나 하셨겠습니다. 산악회 리본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산행로가 희미한 곳에서는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어요. 시간이 지나며 나뭇가지가 썩어 땅에 떨어지면 쓰레기가 됩니다. 자신에게 혜택을 많이 주는 산에 가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성숙한 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용채동네작가
2023.06.29